[앵커]
서울광장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도심을 행진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화문 광장은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한눈에 봐도 상당한 시민들이 모인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에 잠시 YTN 중계차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수많은 시민이 이곳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광장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등 주변 건물과 도로도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학생과 어르신,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였습니다.
경찰은 서울광장을 비롯한 이곳 주변으로만 14만여 명의 시민이 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 도로에 모인 시민들까지 고려하면 훨씬 많은 참가자가 오늘 집회를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손에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사전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청와대를 향한 행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후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일 예정이죠?
[기자]
행진이 끝나는 대로 참가자들은 저녁 7시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합니다.
이곳에서 천5백여 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촛불집회인 '범국민 행동 문화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문화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 많은 시민이 자리를 잡고 "정권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잠시 뒤 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 김미화 씨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발언하고, 이후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이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집회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화문광장 주변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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